화조도 ( 花鳥圖 ) | 花鳥図 

Official YouTube < 화조도 ( 花鳥圖 ) | 花鳥図> 

 
 
 
격자 사이로 수양버들이
스스스스 제 몸을 떨면
밤이 늦도록 잠 못 이루는
여인은 노래에 기대어 우네
 
잔 꽃무늬가 가득 수놓인
소맷부리를 동여맬 때
철없던 소녀는
내 님이 오시길 빌었다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빛나던 한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까맣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부르던 목소리 이제 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듣던
곡절의 의미를 알겠노라
 
여인들이 소녀에게
꽃들이 새에게 부르던 노래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안개 자락이 푸른 옥빛을
처마 위에 새기고 가면
뒷문 밖에는 잠 못 이루던
누이가 부르는 갈잎의 노래
 
비단 물결은 달을 따라서
세상을 두루 다니는데
누이는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있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짧았던 한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하얗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만지던 손길은 이제 와 간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떠난 님의 품에 안겨서 듣던
곡조의 의미를 알았노라
사내들이 소녀에게
새들이 꽃에게 부르던 노래
 
이미 돌아서서 가는 이에게
사랑을 부르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 日本語訳 ]


格子の向こうの猫柳が
さらさらと枝葉を揺らし
夜が更けても眠れぬ女人
寄り添う哀歌に涙を落とす
 
小花柄に刺繍された
袖口を締め結わえると
無邪気な少女は
慕い人の帰りをひたすら祈る
 
どうして忘れられましょうか
あの眩いばかりのひと時を
“忘れてしまえ”と言われて
想いを葬ることができましょうか
 
私の名を呼ぶ声はもうどこにも聞こえない
鳥のように飛び去って行ったひとは...
 
母の背で聴いた
調べの意味が今なら分かる
 
女人が少女を憂い
野の花が鳥たちを想い詠んだ哀歌
 
おまえを愛さない人に
愛を求めてはならぬ
この世の生を終えるまで
愛を知らない人もいるのだから
 
立ちこめる霧が軒に碧く
溶けるように消える夜
裏庭に眠りにつけぬ妹は
枯れ葉のようにか細く唄う
 
波に散る月の光は
この世にあまねく広がっていく
妹はいつしか一枚の絵になったようだ
 
何故忘れろと言われるのですか
あの儚いばかりの一時を
“忘れてくれ”と言えば
すべて無かったことにできましょうか
 
私に触れた指はもうどこにもなく
小鳥のように羽ばたいて行ってしまったひとよ
 
旅だった人の胸で聴いた
調べの意味が今ようやくわかる
男たちが少女を諭すように
鳥たちが花に謡った唄
 
背を向け去ってしまった人に
決して愛を唄ってはいけない
この世を去る時まで
 
おまえを愛さず背を向けた人に
愛を求めてはならぬ
この世を去るまで
愛を知らない人もあるのだから
 
 

작사∙작곡  심규선

作詩・作曲 シム・ギュソン(沈揆先)